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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공연.전시.축제/국립김해박물관

국립김해박물관 2전시실 - 가야의 여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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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야와 신라가 성립하기 전 낙동강을 경계로 동쪽에 진한, 서쪽에 변한이 있었습니다. 기원전 2세기 무렵 덧띠토기와 철기를 일부 지역에서 먼저 사용하였습니다. 고조선이 멸망(기원전 108년)하고, 철을 다루는 우수한 기술이 영남지방으로 확대되어 큰 변화가 생겼습니다. 먼저 철기를 일반적으로 사용하였고, 투박한 적갈색의 민무늬토기 대신 밀폐된 토기가마에서 고온으로 구운 회백색 와질토기가 등장하고, 무덤도 고인돌에서 널무덤과 덧널무덤으로 변하였습니다. 그리고 풍부한 철과 철제품을 바탕으로 남해안 및 중국.일본 등 주변 나라와 활발하게 교류하면서 가야로 발전합니다. (출처-국립김해박물관안내서)

<통나무관> 다호리유적은 1988년에 발굴조사가 이루어진 이래 2012년까지 모두 열한차례의 조사가 이루어졌습니다.

1호묘에서 출토된 통나무관은 특이한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350년 된 참나무를 세로 방향으로 반을 켠 후 내부를 쇠도끼와 자귀 등 도구로 파내고 다듬어 관의 몸체와 뚜껑으로 사용한 것입니다. 몸체와 뚜껑의 한쪽 옆면(발쪽부분) 에는 각각 'ㄴ'자형 구멍을 파서 굵은 끈을 연결할 수 있도록 하였으며, 목관의 또 다른 측면(머리쪽 부분)에는 위아래로 각 2개씩의 홈을 파 'X'자형으로 줄을 걸 수 있도록 되어 있습니다. 무덤 바닥 가운데에는 타원형의 구덩이를 설치하고 그 안에 여러가지 물건을 넣은 바구니를 두었습니다. 바구니에는 칠초동검, 칠초철검, 투겁창, 꺾창 등의 무기와 도끼, 닛 등의 공구, 그리고 중국거울, 허리띠고리, 삼각거치무늬 청동고리 등 장신구와 오수전, 말방울, 칠기붓 등을 넣었습니다.

짧은목항아리.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토기]

삼한(변한.진한.마한)시대는 주변 나라와의 관계 속에서 다양한 문화를 받아들이고 이를 재해석하여 개척하는 시기였습니다. 이시기 변한에서는 본격적인 철제품과 새로운 토기를 사용하였습니다.

새로운 토기는 회색의 고운 진흙과 회전물레를 사용하여 만들었고, 높은 온도의 밀폐가마에서 구웠습니다. 이렇게 만든 와질토기는 두께가 얇은 편이며, 삼국시대의 토기보다 단단하지 못하고 , 흡수성도 강했습니다. 바닥이 둥근 항아리가 만들어졌으며, 그릇 표면에 삿무늬.노끈무늬.격자무늬 등 여러가지 타날무늬로 장식하였습니다. 그룻의 종류, 제작기술과 정면기법으로 시기를 구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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