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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공연.전시.축제/국립김해박물관

국립김해박물관 5전시실 - 부드럽고 아름다운 가야토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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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야토기는 도질토기와 연질토기로 나누어집니다. 도질토기는 저장.의례.장식용으로, 연질토기는 일상생활용으로 사용되었습니다. 가야토기는 가야산 이남의 낙동강 서쪽 지역에서 호남 동쪽 지역까지이며, 3세기대부터 6세기대까지 제작되었습니다. 세련된 곡선미가 가야토기는 각 나라마다 세부적인 특징을 가지고있고, 그 제작기술은 일본의 고대토기에 영향을 주었습니다. (출처-국립김해박물관안내서)

5전시실 내부

5전시실 내부

단단한 토기를 구워내는 가마/ 가야토기는 굴가마에서 구워집니다. 굴가마는 구릉 사면에 굴을 파서 만든 지하식과 경사면을 약간 파고 들어가 지상에 천장을 만든 반지하식이 있습니다, 가마는 아궁이, 땔감을 넣는 연소부, 토기를 두는 소성부, 화기와 연기를 배출하는 연도로 구성됩니다. 가마는 다량의 점토와 땔감같은 연료나 물을 구하기 쉽고, 생산된 제품을 운송하기 좋은곳에 만듭니다. 가야의 대표적인 가마 유적은 창녕 여초리,함안우거리유적이며, 고령에서도 대가야 토기를 구웠던 가마터를 확인하였습니다.

짧은 목항아리.원통모양그릇받침. (보물 제2059호)

굽다리접시와 잔/ 굽다리접시는중국에서 '두'라고 하며, 제사그릇으로 많이 사용하였습니다. 얕은 접시가 긴 굽다리접시의 굽구멍의 형태나 무늬 등 세부형태로 각 가야 지역의 토기를 구분할 수 있습니다. 가야의 잔은 형태가 다양하며, 오늘날의 컵과 비슷해 '컵모양 토기' 라고도 합니다. 보통 원통 모양의 잔에 큰 손잡이가 붙습니다. 굽다리잔은 굽다리 위에 아가리가 넓은잔을 붙이고, 굽다리에서 잔까지 이어지는 큰 손잡이를 달았습니다. 굽다리에 점토판을 붙이거나, 작은 항아리 모양의 잔에 굽다리가 달린 것도 있습니다.

상형토기는 인물이나 동물 또는 특정한 물건의 모습을 본떠 만든 토기입니다. 오리.사슴.말과같은 동물이나, 집. 배. 수레.뿔등 사물을 형상화한 다양한 상형토기가 만들어졌습니다. 형태를 본떠 만들때 일상생활에서 흔히 보이는 대상을 생략.과장.추상적인 수법을 이용하였습니다. 의례과정에서 술이나 물을 담아 따랐거나, 죽은 이의 안식과 영혼의 승천 등 사후세계에 대한 상징적인 염원을 표현하였기 때문에 일상생활보다는 무덤이나 의례장소에서 많이 발견됩니다.

종이를 발견하기 전 가야사람들은 나무나 대나무를 다듬어 종이대신 사용하였습니다. 창원 다호리유적에서 붓과 글자를 지우는데 사용된 손칼(서도)이 출토되어 기원전 1세기 대에 이미 문자를 사용하였음을 알수 있습니다. 변한이 중국과 교역할때 문자의 필요성이 더욱 컸을 겁니다.

밑바닥이 둥근 항아리는 가장 단순한 형태지만, 아가리의 길고 짦음과 벌어지는 곡선에 따라 소박한 가야토기의 미적감각을 잘 표현합니다. 둥근 바닥항아리를 받쳐두기 위한 용도로 만든것이 그릇받침입니다. 길쭉한 원통 모양과 넓은 바리 모양, 화로모양 으로 구분됩니다, 그릇받침은 도질토기와 함께 나타났지만, 대형급 무덤을 축조하면서 크게 유행하였습니다. 그릇받침은 가야의 여러 지역마다 뚜렷한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일상용이었으며, 점점 높이 치솟은 형태로 바뀌면서 제사등 공헌용으로 사용하였습니다. 또한 여러가지 무늬와 세로띠, 굽구멍, 작은 흙인형을 붙이는 등 화려한 장식미가 두드러집니다.

지역마다 다른 가야토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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