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해양자연사박물관 1관3층 종합전시실 '갑각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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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각류는 약 42,000종 이상이 알려져 있으며, 새우, 가재, 게, 따개비 등 많은 절지동물이 포함되어 있는 큰 강이다.

 

대부분 바다에 서식하지만 민물에 사는 종도 많으며, 반육서 또는 육서종들도 있다. 갑각류는 종류가 많으며 새각류, 패충류, 요각류, 새미류, 만각류, 연갑류 등으로 나뉜다.

 

입앞쪽에 두쌍의 촉각을 가지는 무리로 몸의 형태는 머리, 가슴, 배의 3부분으로 되어 있으나, 머리와 가슴이 합쳐져 두흉부를 형성하는 것이 많다.

 

대부분 두 흉부는 딱딱한 갑각으로 덮혀 있다. 제철은 모두 19체절 즉 머리 5, 가슴 8, 배 6마디로 되어 있고, 각 제철에는 좌우 1쌍의 부속지가 있다.

 

몸은 키틴질의 외골격으로 덮혀 있고, 성장함에 따라 주기적으로 탈피한다. 탈피현상은 갑각류에서 일반적인 성장의 한 과정으로 환경요인, 생식과정, 영양상태, 탈피호르몬 등의 상호작용에 의하여 일어난다.

 

호흡은 대부분 가슴부 또는 배부의 아가미로 호흡한다. 소화관은 전장, 중장, 후장의 3부로 나누어지고 단순한 관모양으로 되어 있으며, 전장과 후장의 안은 키틴질로 덮여 있는데, 탈피 할 때에는 이것까지 벗어 버린다.

 

갑각류는 발생과정 중에 기본적으로 노플리우스 유생을 거친다. 난황이 적은 알은 부화하고, 난황이 많은 알은 알 속에서 노플리우스를 경과한 후 부화한다.

 

게 및 새우류는 주요한 수산자원이며, 소형의 갑각류들은 동물플랑크톤이나 부착저서생물들로서 해양생태계의 먹이 연쇄에서 가장 중요한 무리이다.

[출처:부산해양자연사박물관]

갑각류전시실 전경

위) 왕게 

과명 : 십각목 왕게과

분포 : 한국(동해), 일본, 연해지방, 북극해, 베링해, 오호츠크해

특징 : 갑각은 오각형이고 표면에 짧고 뾰족한 원뿔모양 가시가 드문드문 난다. 집게다리는 오른쪽 것이 왼쪽 것보다 훨씬 크다. 모든 다리에 가시가 난다. 갑각 및 다리는 자줏빛을 띤 붉은색이고 배는 노란색을 띤다. 한해성으로, 서식지의 깊이는 북쪽일수록 얕아 북극해에서는 약 30m, 일본 홋카이도에서는 약 200m, 동해 남부에서는 300m이다.

 

아래) 청색왕게

과명 : 십각목 왕게과

분포 : 베링해, 오호츠크해, 쿠릴열도, 사할린섬, 홋카이도

특징 : 갑각은 심장모양에 가까운 오각형이다. 갑각 표면에는 가시 사이에 작고 납작한 알갱이들이 늘어선다. 집게다리와 걷는다리에는 가시가 드문드문 있다. 몸 빛깔은 파란빛을 띤 보라색이다. 다리 윗면의 긴 축을 따라 짙은 청색 띠무늬가 있다. 깊이 12~50m의 바다 밑에서 사는데, 왕게 보다 낮은 수온에서 서식한다.

펄털콩게

과명 : 십각목 달랑게과

분포 : 한국(서해), 중국(보하이해)

특징 : 갑각은 뒤가 약간 넓고 가로로 긴 사각형이다. 갑각 윗면에는 여러줄의 알갱이 줄이 가로로 늘어서는데, 뚜렷한 것은 5줄 정도이다. 이들 알갱이에는 짧은 털이 있다. 집게다리는 대칭이다. 수컷의 집게 다리가 암컷의 집게다리보다 크며, 집게바닥은 비교적 짧고 넓다.

'파누리루스 닭새우'

과명 : 십각목 닭새우과

분포 : 태평양

특징 : 온 몸을 덮고 있는 외골격은 매우 단단하며, 다른 새우류와 달리 이마뿔 대신 몸길이의 2배가 넘는 굵은 더듬이가 있는 것이 특징이다. 몸 빛깔은 전체적으로 균일한 편으로, 어두운 붉은색 또는 갈색에 가깝다. 주로 바닥이 돌, 바위로 이루어진 앝은 바다에 살며, 낮에는 바위에 몸을 숨겼다가 밤에 활동하는 습성이 있다.

1. 맨위쪽 - 빨간옴푹 부채게

2. 아래왼쪽 - 붉은무늬부채게 (암초나 산호초에 살며 크고 예쁘다. 우리나라에서는 발견된 적이 없다.)

3. 아래오른쪽 - 빨간송편게

'투구게'

과명 : 검미목 투구게과

분포 : 중국, 일본(남부)

특징 : 투구게는 몸길이 약 50~60cm로, 몸은 머리가슴, 배, 꼬리 3부분으로 되어 있다. 머리, 가슴과 배는 석회질 갑각으로 덮여있다. 머리가슴 앞면에는 2개의 홑눈과 1개의 겹눈이 있는데 총 5개의 눈을 가진 독특한 구조를 하고 있다. 수컷은 머리가슴 앞가장자리 좌우에 쑥 들어간 곳이 있지만 암컷은 앞가장자리가 동그스름하다. 꼬리는 긴 활모양이며 갯지렁이류, 갑각류, 패류 따위를 잡아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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